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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괜히 야해야 할 것 같고 그러네..ㅎ 준식석율 센티넬버스... 둘이 애인이었다가 성준식 손찌검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자 한석율 쪽에서 이별통보해서 헤어졌는데 둘 다 국가 소속 센티넬 가이드라 한 2년 정도 후에 파트너 배정받는 거.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오피스텔에서 둘이 같이 사는데 그 때부터 또 맞고 사는 한석율 몸이 성할 날 없겠다 센티넬 성준식보다 생채기 많이 달고 다니는 가이드 한석율... 그런데도 성준식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자기 수준에 맞는 게 성준식밖에 없어서. 둘다 최상급인데 그런 수준 가이드나 센티넬 몇 없으니까 정부에서도 둘이 계속 붙여놓음. 성준식 폭주할 때 그거 견딜 수 있는 가이드가 한석율급 아니면 안 되는데 국내에는 얼마 없고 그 중에서도 성준식 성격 견딜만한 애는 한석율 말고..
다 다른 거임 이어지는 거 아니다 1. 정구가 사람을 죽인 날 밤에는 언제나 효민이 곁에 있었다. 흐르는 물에 굳은 피는 씻겨 내려갔지만 냄새는 그리 쉽게 씻겨나가지 않았다. 제 열 손가락을 빨아제끼던 효민이 속삭였다. 피 냄새 난다. 손을 씻을 때에 문득 생각나는 일이었다. 앞으로는 기억으로만 남을 일. 2. 비현실적인 아침이었다. 효민이 없어도 아침은 왔다. 당연한 일이라지만 와닿지 않았다. 효민은 언제나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듯 굴었기에 효민을 내려칠 때 문득 그런 생각도 들었었다. 네가 죽으면 이 세상은 같이 사라져버리는 걸까. 허나 아침은 왔다. 이게 환상이든 무어든 아침이 오기는 왔다. 그럼 밤도 올 테고 여름도 올 테지.하루가 지나 이틀이 지나고 사흘이 지나자 정구는 효민이 죽었음을 믿을..
고딩횸정 첫만남은 운동장. 1학년 이효민네 반이랑 3학년 박정구네 반 수업이 겹쳐서 운동장 양 끝에서 체조하는데 박정구 아프다고 뻥치고 져지 목 끝까지 올리고 있는 거 이효민이랑 눈 마주침. 자기 흘겨보는 박정구랑 눈 마주치고 있다가 먼저 눈 돌리는 건 정구. 가만히 쉬고 있다가 가끔 축구하던 필균이 와서 놀아주는 게 전부인데 옆에 이효민 와서 털썩 앉고 말 걸겠지 알오버스 그래석율 그래랑 사고치고 싶은데 장그래 틈을 안 내줘서 지 혼자 약 버리고 놀러가서 앗 어케 그래야 나 약 안 챙겨왓어 ㅇㅁㅇ 하는 한석율 장그래 심하게 고민하다 한석율 눕히고 방을 하나 새로 잡는다 저는 오늘 옆 방에서 자겠습니다 문 잠글 테니까 들어올 생각은 하지도 말고 다른 사람한테 찾아가면 안 돼요. 약 사올 테니까 가만히 기..
대미친 진짜 준식성뉼 한석율 머리끄댕이 잡고 키스해라 이미 정신줄 놓고 달달 떠는 한석율 잇새로 침 질질 흐르는데 턱 붙잡고 집요하게 따라붙는 성대리... 자꾸 뒤로 밀려나는 한석율 석율이 기고 기어서 등 뒤에 벽 닿았을 때야 포기하겠지 허어 준식석율 별 거 안 해도 야해보임 눈만 마주쳐도 분위기 야시시하고 그래 어 ㅎ 양하혁규 존나 주치의 임혁규랑 성희롱하는 윤양하 (대체) 선생님…. 하면서 자꾸 얼굴 들이미는 거 팔꿈치로 밀어내고 어 이상은 없으시구요 수면부족이랑 과로 겹친 것 같네요. 일도 쉬엄쉬엄 하세요. 하면 윤양하 세상 예쁜 웃음 지어주면서 알았다고 엉덩이로 손 쓱... 오기도 전에 찰싹 때리고 멀찍이 떨어져서 그럼 저 갈게요 ^.^ 양하 방 와서 처음으로 웃어주는 혁규. 혁규 건들 생각도 없..
관웅석율 기상천외한 플레이도 체위도 많이 해서 한석율 기빨려 죽고 천관웅 너무 편안 한석율 연애 하고 싶었는데 연애 말고 이상한 거 먼저 해버리는 과눙성뉼 준식석율 성준식 어렸을 때 어디서 훔친 라이터 한석율 생일선물로 줘라. 어린 애가 생일선물 달라는데 난 얘 생일인지도 몰랐고 줄 겈 없고 이거라도 가질래? 눈 반짝이며 받는 한석율. 석율이 대리 달고도 같이 담배 필 때 그 라이터 나오는 거 보면 왠지 웃음나서 너 그거 아직도 가지고 다니냐? 괜히 한 마디 해주는 성대리 아 한석율 대리달면 대리 아니겠지 석율정구 왠지 너무 스윗하고 양과 음의 조화... 박정구 우는 거 손으로 눈 덮어주고 뽀뽀해 네발로 기는 박정구요 손번쩍 무릎 다 까지고 손바닥 빨개지고 빨간색 목줄 효민정구 도그플 오십만개 주세요 효..
그림그리는 변재한이랑 그림 팔러 온 브로커 한석율. 그림 잘 그리고 값도 제값보다 싸게 쳐주기로 유명한데 유명해진 이유는 사실 존나 또라이라서. 악마를 숭배한단다 뭐 자해해서 피로 그림을 그린다더라 새벽 2시에 쟤 무슨 그림이랑 같이 있으면 죽는다더라 하는 이상한 소문 맨날 떠돌 듯. 한석율은 그런 거 안 믿는 사람이라 그냥 찾아가서 문 노크하는데 이미 열려 있어서 노크하는 것만으로도 끼익 하면서 돌아가는 문. 생각과는 다르게 복도식 아파트에 살고 있음. 한석율 존나 개멋진 주택 살 줄 알았는데... 빛 좆도 안 들어오는 집 안에는 담배연기 자욱함. 석율도 흡연자라지만 피는 거랑 맡는 거는 좀 다르니까…. 몸에 안 좋기도 하고. 자기 몸은 끔찍이도 챙기는 석율이는 들어가기도 싫었지만 우선 비즈니스고 내 ..
담배도 안 피는 놈이 얻다 썼는지 기름도 얼마 남지 않은 라이터로 초에 하나 하나 불을 붙였다. 어두운 방에서 타들어가는 초를 보고 멍하니 웃는 정구를 보다 효민이 또 따라 웃었다. 의도치 않게 분위기나 잡았다고 생각했다. 땡 잡았네. 그러더니만 효민이 정구에게 키스했다. 키스는 흔치 않게도 단 맛이 났다. 지금껏 단 맛이 나는 키스는 거의 좆같은 딸기맛이나 레몬맛밖에 없었는데, 몽글몽글하게 피어오르는 크림같은 단 맛도 나름 나쁘지 않았다. 효민이 무게를 실어 밀자 정구는 뒤로 밀려 넘어지다시피 누운 자세가 되었는데, 그 때에 왼손에 질펀하게 무언가 짚였다. 케이크였다. 아, 이거 비싼 거랬는데. 이미 초는 다 녹은지 오래라 케이크는 분홍 노랑 어쩌구로 촛농 범벅이었고, 어차피 먹을 수도 없는 케이크 좀..
장그래 넘나 사랑하는 한석율이랑 그거 너무 잘 알아서 피곤한 장그래 씨발 나 좀 그만 좀 좋아해요 좀! 와 장그래 그렇게 말하니까 되게 미친놈같아~ 이상한 말 하면 때리… 머 난 장그래한테 미쳤지 벌써 (^-^)v 아 미친 이상한 말 하지 말라고요 (소름돋음) 진짜 너무 싫어 허어얼 장그래 때리는 한석율 아니 머라카냐 선생님 한석율이랑 학생 장그래다... 뭐하냐면.. 으음.. 피아노 쳤음 좋겠다... 틀릴 때마다 때리고 아니 시발 이러면 안 되는데... 한 번도 틀리지 않고 완성했을 때는 피아노 건반에 빨갛고 검게 피 눌어붙어 있고 장그래 심하게 헉헉댐 그럼 한석율 빤히 쳐다보다 손 잡고 손등에 입맞춰라 그래야, 너한테는 재능이 있어. 잡은 손에 깍지 끼고 이만 간다며 가방 챙기는 한석율 그래석율도 헤어..
무방 고딩 에유 너무 힘들다…. 무휼 방원이랑도 친하고 방지랑도 친해서 두 일진 따까리를 동시에 하는 애라고 소문날 것 같고 말이야;; 방지는 일진도 아닌데 만날 다 죽일 기세로 수업 듣지도 않고 여동생 교실 내려가서 챙겨주기나 하고 있으니…. 누가 말이라도 걸면 인상 찌푸리고 보는데 그게 말 걸지 마라 말 거는 새끼들 다 족쳐버릴 테다 같아서 아무도 말 안 걸지만 경청의 자세였던 방지…. 왜 우리 반 애들은 말을 하라는데도 안 해? 방원이랑 방지랑 연희 같은 반이고 무휼이랑 분이랑 갑분이 같은 반. 분이는 갑분이랑 놀고 연희는 여자애들 무리에 속해있기는 한데 사실상 방지랑 제일 많이 놀 듯. 무휼이는 눈새력과 친화력으로 반 애들 두루두루 다 친하고…. 방원이도 두루두루 다 친한데 선이 그어져 있고. 육..
한석율은 빛났다. 언제고 어디서고 할 것 없이 한석율은 반짝였다. 언젠가 저를 바라보는 시선에 고개 돌린 석율이 그래를 향해 미소 지었을 때 그래는 황급히 시선을 내린다. 부끄러웠다. 한석율을 만나고 나서야 그래는 웃으면 안 예쁜 사람 없다, 하는 말의 뜻을 그제야 알아차린 듯 싶다가도, 공부할 때나 다툼을 벌일 때 언뜻 보이는 무표정함과 무감각에도 한석율을 보며 그 말도 어쩌면 거짓일 거라고 생각했다. 웃음 짓는 석율이 아니라 그냥 그 자체가 예쁜 거라고. 그래는 혼잣말을 하고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게 맞는 것 같아. 대박. 완전 예뻐. 석율이 오두방정을 떨며 제 옆 친구를 때렸다. 아 왜 때려! 고함치는 친구에게 가만히 있어봐, 이 년아. 하며 한 마디 해주고는 시선을 떼지 않았다. 분명 작년에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