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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그래 감기걸려서 힘들어하는데 대답도 안 해주고 뭐 생각하다가 그래야 내가 직빵으로 낫게 해줄까? 묻고는 그래 답하는 거 기다리지도 않고 그래랑 입맞추는 한석율. 며칠 뒤에 둘 다 콜록대면서 회사 나옴 안 낫잖아요! 에에 낫는다고 해에에엣치!! 한석율 성준식 다 들리게 돈없다 하면서 한숨쉬면 빡쳐서 천원짜리랑 십원짜리 뭉쳐서 던져버려라 맞고 아 아 아 아파요 대리님 아! 아 아파! 아 미친 옷 안에 들어갔잖아요! 악! 야 씨발 정확히 오만사천이백사십원 줬다! …? 그렇게 많이 줬다고요 이걸로..? 아.. 네 고마워요.. 네에.. (내가 성준식보다 돈 많을 텐데..) 준식석율 청춘호모.. 시닙 한석율 고2 성준식. 리얼 동아리 짝 편성할 때 회장이 편성에 이상 없지? 불만 있는 사람 지금 손 들어. 바꿀 ..
뒷세계에 소문난 살인청부업자 이방지. 스승도 중국 쪽에 엄청난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소문남. 주로 칼 쓰는데 총에도 능통. 처음에는 윗사람 없이 돈 많이 준다 하면 따르기만 했는데 후에는 정도전을 따른다는 소문이 공공연한 비밀처럼 퍼짐. 그리고 도전의 제자 이방원. 그의 아버지가 이 바닥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음. 모르면 간첩이지. 대외적으로는 종합상사같은 걸로 보이는 회사. 뿌리 뻗은 곳이 너무 많아서 나라조차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곳. 하여튼 그 애가 자기 동생 좋아하는 건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는데 방지는 이루어지지 않기를 바람. 분이만 상처받을 걸 아니까. 얼마 후 방원은 어리숙한 사내 하나를 데리고 왔겠지. 키만 멀대같이 큰 애. 그렇게 미숙한 애는 관심도 없는데 힘으로만 밀어붙이는 거 보고 ..
무휼, 입 벌려. 방지의 낮은 소리가 방을 울렸다. 자욱한 담배연기에 코 끝이 마비되고, 그 몽롱한 자태에 다시 한 번 손끝이 저릿저릿하다. 다섯 개비 째 재떨이에 비벼 끄는 담배 꽁초 끝에서 붉은 빛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 한다. 하얀 연기를 뱉는 입술이 가까이 다가오고, 제 위에 걸터앉아 뒤통수를 쓰다듬는 손길에 무휼은 그저 몸을 내주었다. 섹스의 주도권은 언제나 방지에게 있었다. 처음부터는 아니었다. 첫 섹스에 방지가 정신을 잃자 한참을 뜸 들이던 방지가 한 마디 한다. 너는 가만히 있어. 무휼은 정사에 능한 인물이 아니었다. 문득 방지가 불평하듯 중얼인 말을 기억했다. 너는 너무 힘으로만 몰아붙여. 그들의 방은 언제나 어두웠으며, 언제나 희뿌연하여 서로를 바라보는 것조차 방해가 되었다. 방지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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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버스 양하지웅쓰다 날라가서 걍 자살하는 심정으로 다시 쓰다 관둠김지웅은 고등학교 때 즈음 이름 나타남. 허벅지 안 쪽 좀 보기 어려운 곳에. 처음 발견한 건 유독 겨울이 빨리 왔던 년의 2학기 기말고사 즈음. 공부만 하던 김지웅은 오랜만에 친구네 집에서 자고 가면서 공부하기로 함. 티비 보다가 초코바 씹고 아 그럼 나 씻고 나올게. 그럼 진짜 공부하는 거다? 인터넷 안 되고 티비도 안 되고 만화도 안 돼. 그러면서 씻는데 오늘따라 허벅지 안쪽에 뭔가 있겠지. 이게 뭐야. 욕실 가득 하얀 수증기만 떠돌아서 잘 보이지는 않는데 좀 빨갛게 상처같이…. 잠깐만 이거 살 튼 거야? 아니 미친 진짜 살을 빼야 하나. 그게 이름이라는 건 지웅이 알 리가 없음. 연하기도 연했고 김지웅은 지금 그걸 고개 숙여 볼 만..
준식석율 집에 들어가자마자 옷부터 벗기고 한석율 도리도리 아 대리님 잠깐 좀 기다리면 안 돼요? 저 씻기라도 할래요 진짜 아 끈적거린단 말이에요! 해도 어차피 준비는 해놓고 온 걸 거 아냐. 야 어차피 끈적해져 그냥 이따 씻어. 와 진짜 대리님 진짜… 새삼스레 반하고 그래. 계단 올라가지도 못하게 물고빨고 난리쳐서 거의 성준식이 한석율 안고 올라가서는 간신히 침대에 골인 문 잠그는 소리에 한석율 식겁하겠다 아 대리님 무섭게 문은 왜 잠그세요! 너 도망갈까봐. 누가 보면 나 죽이는 줄 알겠네 씨발! 엎드린 채로 고개만 돌려서 성준식 빼꼼 바라보는 한석율. 성대리님…. 한숨쉬듯 뱉는데 앞머리는 내려와서 눈 가리고 성준식 얼굴은 머리칼 사이로 드문드문 보이는데 웃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무휼석율 존나 눈치빵의 소유자 윤무휼... 야 무휼 하고싶어... 한 마디면 엥 뭘?? 돈 마니 드는 거 아님 해줄게!!! 눈 반짝이는 무휼이랑 짜게 식어서 아니야 됐어 하는 한석율 한석율이 술 마시자고 했는데 그 날따라 왠지 모르게 우연히도 한석율이랑 술 마시고 싶었던 장그래. 그리고 그 날 또 우연히도 한석율에게 반함. 우연이 쌓이고 쌓여서 겹치고 겹쳐서 한석율 닦개가 되어버림. 장그래, 내가아… 널 얼마나! 소주 한 잔 따라놓고 병나발 불던 한석율 머리 귀 뒤로 넘겨주면서 되물음. 얼마나 뭐요. 얼마나… 좋아하는데. 서러운지 훌쩍거리기 시작하는 걸 토닥이고 약간 자괴감 같은 거 올 듯 지금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야 무슨 일을 저지를까 몰라 걍 저지르자 술김에 잘못 말했다고 하지 뭐. 그렇게 ..
백기석율 와이쏘론리☜같은 스토리 넘 보고싶고.. 짝사랑 할 때만 해도 두근두근 고백할 때만 해도 서로 사귀면 어떻게 될까 어떤 하루를 보낼까 어떤 사이가 될까 너무 설렜는데 막상 사귀니 별 거 없어서 식어버리는 백율 조건명수 커플돼도 틱틱댈 듯 절대 자기주장 안 굽히고 사귄지 하루만에 아 그럼 헤어지시든가요! 얘기가 나오고 수진이를 부르고... 명수야 잘 들어 이게 내가 연애하는 거야 네가 연애하는 거야? 시발 자꾸 나를 부르지 말고 감독님이랑 너랑 해결하라고. 명수 시무룩 나 쟤 싫어. 그럼 왜 사귀었는데! 가끔 좋아. ㅇ ㅏ 시발 어쩌라는 거야 명수야!!!!!!!!! 박정구 조수석에 앉아서 노래듣고 뒷자석에서 누워 이효민 자는 평화로운 횸정의 새벽... 창문 열고 있다가 좀 추운가 싶으면 담요 꺼내서..
나도 중국어 잘하고 싶다 새삼 석율이도 보고 싶고 필모즈 아이돌...... 한석율 꼭 들어갈 것같고 ㅋㅋㅋㅋㅋㅋ 박정구 들어가면 과거논란 존나 많이 이는데... 가끔가다 소년원 건도 올라오는데 뭐 소속사에서 덮어주겠지 루머다 뭐다. 정구 자체도 어쩌라고 하는 태도로 나와서 그냥 묻고 활동하다 가끔 얘기 나오면 자긴 가만히 있고 멤버들이 대신 쉴드 쳐줄듯 변재한은 보통 뒤에서 반주나 해주고 춤이랑 노래는 안 하는데 왜 있는지 모르겠다고 한 사람들도 얼굴보면 음 저래서 잇구나 싶고... 맨날 나오면 멤버들 혼내고 잇고 리얼리티 찍는데 들어오자마자 하는 말이 야 이 더러운 년들아!!! (ㅇ ㅏ직도 팬덤사이에 돌아다니는 영상) 지웅이는 노래부르는데 맨날 까이는 포지션... 전멤머랑 같이 나올 때마다 울먹거리고 ..
알바로 중국집 알바하는 유지훈이랑 유지훈한테 반해서 하루에 한 그릇씩 짜장면 시켜먹는 한석율. 일주일 쯤 되면 유지훈 길 외울 정도라서 한숨 푹 쉬고 계산해주면서. 이런 거 그만 좀 드세요. 밥을 먹어야죠. 거기서 또 두근 해서 그럼 바 밥 만들어주세요! 하고 얼떨결에 번호교환한 한석율. 아 장그래만 보면 조용해지는 석율이 때문에 얘 너무 떠들어서 시끄러우면 장그래 불러오는 사람들이 보고싶다 너 얘 똥개훈련 시켰냐? 예? 데리고 가. 네? 네... (아니 내가 왜 한석율따위를,,) 귀 시뻘겋게 달아서 장그래 손 꼭 붙드는 게 그렇게 귀여운데 장그래만 모를 것 눈새철벽 장그래 한석율은 장그래 좋아하는 티 팍팍 내고 다니는데 그거 알구 모른 척 함서 놀려먹는 장그래 보고싶음이고... 울상으로 자기 찾아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