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Страна для меня

29 본문

파바박

29

ㄱㅏ가 2017. 1. 4. 17:37
현대무방 뭐랄까 좀 칙칙하지 사실 안 칙칙한데 지금 내 상황이 칙칙해서 그럼 ㅎㅎ 세력싸움에 휘말려서 강제로 권태를 겪게 된 연인 그런 느낌 남. 날이 갈수록 이 만남이 유지되어도 괜찮은 건지 상대가 진정 나를 좋아해서 만나는 건지에 대해 회의만 생기는데 그럼에도 자기는 제 애인이 너무 좋으니까 먼저 헤어지자는 말은 하기 싫음. 이런 상태인 거 알고 있는데 헤어지는 거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방지 며칠 철야하고 들어와서 무휼이 먼저 쪽쪽거리고 달라붙을 때 느지막이 우리 이제 그만할까. 방지가 말하면 잠깐 멈칫했다 못 들은 척 하던 거 계속하는 무휼. 방지는 무휼 머리만 쓰다듬으면서 다시 말할 기력도 없어서 한숨 푹 쉬고 말음. 무휼, 오늘은 내가 너무 피곤해서 안 되겠다. 그냥 자자. 무휼 아쉬운 기색 보이면서도 방지한테 한 번 입 맞추고 마는데 자려고 누워서야 방지 끌어안고 자기 버리지 말라고 울었으면….

센티넬 효민정구는 최상급인데 나라는 좆깐 센티넬 이효민이랑 하급인데 돈 나오니까 겉으로만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가이드 박정구 이효민 좀만 심해져도 자기로 감당 안 되니까 이효민이랑 상급 가이드랑 떡치는 거 앞에서 바라보는 박정구 태생이 이러니 뭐 노력으로 어쩔 수도 없는 거고 근데 이효민은 박정구 자기 가이드 안 하면 일 안 하겠다 그러고. 주변에서 줄 잘 잡아서 먹고 산다고 하는데 존나게 정답이셔서 뭐라 할 말이 없음. 이효민이 나한테 들러붙어서 돈도 더 받고 안 짤리고 잘 사는데 그럼 씨발 니네도 이효민 앞에서 재롱 함 떨어보든지.

야밤에 일어나서 이효민 깨우는 박정구 효민아…. 배 안 고프냐. 안 고파 씨발. 야밤에 사람 깨워놓고 개소리를 하시네 이 분이 또. 치킨 시켜먹자. 미쳤어? 배고프다. 나 잘 거야. 깨우면 죽인다 진짜. 나 그럼 치킨 시킨다? 아 좀 자라 그냥. 배고파서 잠이 안 와. 아 시발 그러믄 물이나 먹든지, 좀. 효민아. 또 뭐. 피자? 아 씨발 주무시라고요.

효민아, 나 간다. 어. … 간다? 엉. 다녀와. … 갈게…? 씨발 뭐. 뭐 죄 지었어? … 아니. 진짜 갈게. 아 뭐. 뭐 씨발 뭐. 왜 그렇게 쳐다봐? 아니 원하는 게 있으면 말씀을 하셔야지, 제가 아무리 존나 멋진 이효민이더라도 이게 씨발 생각을 읽지는 못하네요. 효민아. 어. 내년에… 아니야, 씨발. 아니다. 다녀올게. 아니 뭐라는 거야. 말하려던 건 말하고 가. 내년에 뭐. 별 거 아니야. 별 거 아닌데 왜 말을 안 해. 쪽팔려서. 왜 쪽팔려? 우리 사이에 뭐 더 쪽팔릴 일이 있나. 내년에도, … 내년에도 잘 부탁해. 더 있었네 씨발.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ㅋㅋㅋㅋㅋㅋㅋ 내녀네도… 댤부타캐… ㅋㅋㅋㅋㅋ 감성소년, 박정구. ㅋㅋㅋㅋㅋ 이럴까봐 그랬다 개새끼야. 나 나간다. 어. 다녀오고… 내녀네도 댤부타캐. 하지 마라 미친 새끼야 ㅋㅋㅋㅋㅋㅋ.

아이돌 삼룡즈 너무 유쾌하지 자기 이름 서치해보다가 방ㅈ1무휼 본 윤무휼 난리침 아아악!! 악!! 아악!! 아아아아아악!!! 으악!!!! 악!!! 으악악악악 혀어어어엉!! 방원이 혀어엉!!!!! 이 시간에 이방원 잘 거야 뻔하니까 이방원 부르짖으며 방지 방 가서 자기가 좋아하는 쿠션 (방지 거) 껴안고 훌쩍이는데 이방지 이제 씻고 나와서 뭐야? 너 뭔데 또 내 쿠션 껴안고 있어? 함. 방지야 그거 봤어? 뭐. 뭐 기사 났어? 아니… 나랑… 방지 너랑…. 나랑 너랑 뭐. 말을 해. 무휼 한참 있다가 사귀는… 그거…. 뭐. 팬픽? …… 응. 사실 무휼이 본 건 씨발 둘이 섹스하는 건데. 하필 서치해도 야한 거를 봐가지고. 방지야 내가 네 그거를 막 이러면서 막 이렇게 막…. 방지는 이미 봤다고 머리 탈탈 털면서 비웃음 야 너는 상상도 못할 거야 우리 둘이 나도 너도 모르는 사이에 무슨 짓까지 했는지. ㅋㅋ 네가 내가 박는 거 봤다니까 네가 박는 것도 보여줄게. ㅋㅋ 무휼ㅂ6원 보여주는 이방지 윤무휼 눈 댕그래져가지고 암 말 못하다가 그 밑에 있던 무휼방지 보고 둘 다 죽고 싶어짐…. 방지도 처음에 봤을 때는 존나 충격 경악이었을 듯 친동생같은 애랑 섹스하는 사이로 순식간에 발전해 있어서 ㅋㅋ 근데 셋 다 그런 거 익숙하니까 나중에는 장난도 게이같이 치고 이거 내 요구사항 아니냐? 특히 이방원 되게 자연스럽고 스윗하게 그런 거 잘할 것 같음 팬ㅅㅅㅏ 때 휼이 머리 넘겨주고 방지 허리에 팔 감싸고 ㅋㅋ 휼이는 그럴 때마다 진짜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데 이방지 이 미친 새끼가 또 이러네 해서 둘 다 존나 메이져이겠다 방원이 숙소에서 그런 거 서치하는 거 보고 휼이는 볼 빨개져서 형은 대체 왜 저러는 걸까? 하고 방지는 저 새끼는 지금 저런 걸 즐기는 거야. 이상한 새끼야 저거. 하고 말음.

나 아니면 팬픽으로 둘이 떡치는 거 올라왔는데 진짜 둘이 섹스하는 사이여서 어떻게 알았지 하고 존나 심각하게 고민하는 무휼도 좋아 옆에서 너 미쳤냐? 하는 방지

무휼은 담배 자주 안 피우는데 방지가 상대적으로 많이 피워서 자기가 피우는 것보다 입술 더 많이 문대는 방지 담배 냄새 더 익숙했으면 좋겠네

박정구 자다가 자꾸 콧물 나서 내일 일어나면 이효민한테 어제 잘 때 콧물 존나 많이 났다고 얘기해야지 소소한 계획 세우며 다시 잠드는데 자고 일어나니 사방이 피딱지라 당황하는 박정구 그러니까 어제 그게 콧물이 아니라 코피였다 이거지 시발. 당황스럽네 진짜. 이효민 후드티에도 피 묻어서 당황함 아 내가 말 안 하면 이효민은 모르겠지? 하지만 그러기에는 베개와 이불에 너무 많이 묻은 코피

자기 다녀오기 전에 무휼이랑 방지 떡친 기미 풀풀이어서 당황하는 이방원 야 내가 잠깐 분이 좀 만나고 온다고 했는데 니네는 그럴 기분이 드냐? 어? 내가 갑자기 약속이 취소돼서 들어오면 어쩌려고 여기서… 야 그리고 여기 내 집이거든? 내 방이거든? 꼭 친구 집 친구 방에서 그래야겠냐? 못 참아?!?! 멋쩍게 셔츠 단추 채우는 방지 보면서 심지어 아직 옷도 다 안 입었다면서 마른세수 하는 방원이 너희 뒷처리는 다 했냐? 나 자기 전에 침대에서 부랄친구들 정액 발견하고 닦을 바에야 그냥 노숙하고 말게. 하면 무휼이 히 하고 웃으면서 그래서 말인데 형 잠깐 나가있어주면 안 돼요? 이방원 존나 미칠 노릇

헤어졌는데 같이 작품 하는 균존 육날로.. 이렇게 알페스를 파다보면 언젠가 고소당할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둘이 케미 터져버리니까 왠지 다시 사귀는 기분 들어서 괜히 메이킹 나갈 거 키스할 것 같다고 장난도 치는데 균은 장난 아니겠지 휼이 돌아온 거 찍을 때 균이 존 허리에 손 감으려 한 것도 진짜 하는 줄 알아서 자기도 모르게 습관 나온 거고. 입 맞추는 척 하면서 존이 조용히 속삭였으면 좋겠다 우리 다시 만나자. 고소하지 마세요

현대무방 섹스하다가 알파미 형형한 눈으로 방지야. 하고 부르면 이방지 그거 듣고 바로 가는데 담날에 야 너 어제 나보고 방지야 이랬냐? 내가 너보다 밥을 더먹어도 오천 그릇은 더 먹었는데 이 새끼가 근데. 휼이 눙물 뚝뚝

아 이방지 입 너무 험해서 자다가 삼봉 깜짝깜짝 놀라 깼으면 좋겠다 무슨 꿈을 꾸는지 잠꼬대로 욕이란 욕은 죄 퍼붓는데 그러는 동안에도 얼굴은 귀여워서 당황스러움 중얼중얼 욕하고 이게 잠꼬대인가 안 자면서 나한테 욕하려고 자는 척 하는 건가 싶음 그러다 순간 조용해져서 휴 이제 나가야지 하는데 나가려고 발 뻗는 순간 나지막이 씨이팔…. 하는 방지 목소리 들려서 깰 때까지 옆에 누워 잠이나 청해보는 삼봉

문득 이효민과 곰인형이 잘 어울리겠다 싶은 박정구 그날부로 눈에 보이는 테디베어는 죄다 싹쓸이해오는데….

연말 다 지나고 이제야 시간 널널해져서 지웅이 백기네서 자고 난 다음 날에 장백기 줄 믹스커피 따서 어제 커피 마시고 씻어 놓은 종이컵에 붓다가 아직 덜 말랐는지 구석에서 뭉치는 가루들 보고 아무 생각 없이 뜨거운 물 붓고 스틱 봉지로 슥슥 저으면서 장백기 깨우는 김지웅. 커피 마시면서 네가 해준 게 회사 앞에 커피집 것보다 맛있다면서 안경 찾는 장백기한테 형 옆에 있다구 알려주면서 헤어지자고 뜸들이다 말하면 백기 잠깐 멈칫했다가 커피만 마심. 지웅아. 왜. 또 무슨 말 하게. 요새 못 만나서 그런 거면, 연말 다 끝났으니까…. 그거 때문에 이러는 거 아니야. 알면서 그래. 지웅아. 응. 내가 싫니? 아니. 그럼 왜. 몇 번 더 묻다가 널브러져 있던 가디건 하나 걸치고 나가는데 담배 피러 왔다가 담배 놓고 와서 가만 있음. 다시 들어가기도 뭐하고.

같은 집에 살면서도 너무 다르게 사는 백기지웅 보고 싶음이다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져가지고 벌떡 깨서 울상 되는 김지웅 시간 보니까 어차피 일어날 시간이라 어기적어기적 기어나감. 알람 다섯 개 맞춰두고 다섯 개 째에 간신히 일어나는 장백기.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서 컵라면에 물 붓고 밥상 앞에서 책 펴보는 김지웅. 아침도 못 먹고 출근하느라 머리 매만지고 재빨리 세수하다가 안경 쓴 거 까먹어서 안경에 물 잔뜩 묻히고 욕하는 장백기. 밥 다 먹고 아무도 없는데 잘 먹었습니다~ 하고 용민이 전화 받는 김지웅. 어어 나 아까 일어났지. 밥 먹었어? 회사 와서야 간단하게 뭐 챙겨먹고 자리에 앉으니까 문득 지웅이 생각나서 전화 할까 말까 고민하는 장백기. 계속 고민하다 하니까 통화중이라고 안 받음. 그리고 그 시각 김지웅. 어 용민아. 지금 나가. 컵밥? 야, 나 밥 먹었다고. … 먹을까? 기다려.

박정구는 어서 지구온난화가 심화되어 세상에서 겨울이라는 계절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이효민을 기억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사라졌으면 좋겠지만 그러면 결국에는 자신이 가장 사라질 것을 알기에. 이효민의 가장 거대한 삶의 흔적 박정구

박정구 이호진이랑 술김 성공적 섹스한 거 알고 집요하게 따라붙는 이효민 아니 아무래도 울 형인데 어느 구멍에 갖다 박았는지는 봐야할 것 같어서 ㅋㅋ 이호진이랑 전화하던 박정구 전화기랑 이효민 번갈아보더니 멍청하게 누구? 함

아무도 자신을 보지 못했을 때 혼자 이효민? 하고 제 이름과 비슷하지만 제 이름이 아닌 걸로 부르더니 내내 자기를 따라다니는 박정구를 데리고 기억 찾기 여행을 떠나는데 그럴 때마다 네가 계속 이러면 지구온난화가 더 심해지는 거 아니야? 알고보니 이게 다 너 때문이었구나. 그런 핑계를 대며 네 기억 찾지 않으면 안 되냐고 지팡이 끝을 잡고 묻는 정구에게 지팡이를 끌어당겨 어깨를 잡고는 그거 말고는 뭐 재밌는 게 읎어서. 거기다 기대라도 해봐야지. 글구 난 이미 뒤졌는데 지구가 뜨시든 차갑든 알 게 뭐야. 하는 횸 프로스트지만 정구의 생각은 좀 다르다 애초에 널 죽여서 횸 프로스트가 되게 한 건 나인데 이제야 다시 만난 네가 너를 죽인 게 나라는 걸 알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하지만 무작정 기억 찾겠다고 나서는 횸 프로스트를 막을 재간이 되지 않는 정구는 결국 횸 프로스트가 기억을 되찾는 순간을 보고야 마는데….

나는 키워서 따먹을 생각만 하는 이효민의 박정구 육아물밖에 몰라 씻겨주면서 너는 언제 크냐? 못 기다려서 내가 너 죽이기 전에 빨리 커라 하는 것밖에 나는 몰라 그냥 실없는 소리로 정구야 언제 형이랑 떡치자 하는 씹쓰레기같은 거 잇잔아 그리고 하도 그런 말 만이 들어서 어 다녀올게 하고 자연스럽게 문열고 나가는 박정구 그런 거 계속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는 박정구랑 얘를 은제 따먹어야 좋지 하는 이효민이야 슬슬 그럴 낌새가 보이니까 이효민 앉혀두고 형 우리 그냥 이렇게 살면 안 돼? 뭐가 부족해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이거 이 새끼가 말대꾸를 하는 거 보니까 때가 됐구나 나는 이런 걸 기다렸어 무려 존나 멋진 이효민 아래서도 지 좆대로 할 말 하는 새끼를 기다렸어. 잘 자라주었구나. 정구야. 난 원래 이러려고 너랑 산 거야. 하고 한숨 쉬는데 거의 울아빠같은 사람이랑 떡치라니 정구 몸둘바를 모르겠네 존나게

ㅋㅋ 미나 줄 목도리 따는 임혁규... 시간 날 때마다 하면서 꾸벅꾸벅 졸다 대바늘에 찔리면 헉 하고 일어나서 손가락 보다가도 끝 뭉툭해서 피 안 나니까 안도의 한숨 쉰 후 다시 몇 번 손가락질 하다가 꾸벅꾸벅

비오는 날에 싸워서 집 나간 이효민 기다리다 다 젖어가지고 버스정류장에서 이효민 욕하는 박정구 개씨발새끼 지네 집도 안 들어와 이제. 아 나 이런 거 보고싶던 거 아니다 다 젖어서 우산 들고 엥? 형 왜 여깄어 하는 이효민 꼭 안아주고 형 걱정하게 만들지 마 하고 다정스윗하게 안아주다 서러워서 우는 박정구 보고 싶었다 기껏 우산 쓰고 왔는데 박정구 때문에 다 젖어갖고 욕하면서도 어 하는 이효민은 덤

진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고 제일 사랑한다는 표정으로 백기 바라볼 것 같단 말이야 우리 장백기 왜 이렇게 잘생겼어? 나만큼 잘생겼네. 하는 거 너무 행복해진단 말이야

머리 내리고 온 한석율한테 반하는 장그래 내맘속오피셜 다음날에 다시 말끔하게 반 가르고 온 앞머리에 두근거렸던 거 짜식해서 뭐지 싶고 그럼

아 트창 장그래 한석율이 뭐해? 하면 폰 밝기를 최저로 낮추고 폰 삭 가린 다음 친구랑 얘기중이에요. 아 하고 한석율 가는데 옆에서 영이가 얼굴 없는 친구들이지요 하고 지나감 안영이는 모든 걸 다 알아

문방구 가서 신기하고 쓸모없는 거 잔뜩 사오는 장백기 그리고 그거 싹 다 버리려는 한석율 장백기 이거 이제 보니까 아주 세 살이셨구만? 야 준이도 이런 거 안 사. 그야 한석율 씨 조카는 돈이 없으니까요. 말이 그렇다는 거지!

무휼석율 커플링 이름 너무 예쁜 것 같어 고백하고 뚝뚝 우는 휼이 볼 붙잡고 눈물 닦아주면서 세상 다정하게 울지 마 하는 석율이 형도 너 좋아해. 울지 마.

백기정구 덜덜 떨리는 손으로 백기 얼굴 매만지는 정구 보고싶다 아 장백기 대신 사람 죽인 박정구... 취향의 집합체... 숨 몰아쉬면서 장백기 씨, 제가 이제는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요. 전부터 해준 건 별로 없었기는 하지만요, 진짜로, 이제부터는… 내가 장백기 씨한테 뭔가를 준다는 게, 해준다는 것도, 거의 불가능 하거든요. 알죠. 그러니, 그러니까요. 내가 이게 마지막으로 해주는 건데, 도망가요. 정구가 만진 군데군데 피 번져있고 백기는 아무 것도 못하고 굳어있는데 박정구는 자기도 멘붕해가지고...

아 백기정구…. 저요, 박정구 씨가 과거에 누구였든 상관 없어요. 뻔하지만 스윗한 대사 쳐줬음 좋겠다.

무휼석율 둘이 살인사건 나서 범인 추리해가는 거 보고 싶네 살인현장 가서 피해자 죽은 자리에 고대로 휼아 누워봐 석율이가 그래서 휼이 눕고 이렇게? 했는데 애 신장이 너무 길어서 안 맞으니까 아냐 아냐 나와봐. 내가 누울게. 어때 뭐 좀 보여? 하는데 사실상 짐꾼인 무휼 아무 것도 모르겠음 어엄… 형 머리 좀 퍼진 거? 아 그런 거 말… 헐. 진짜? 잠깐만 나 화장실 좀.

이기주의 내가제일중요해 박정구랑 이타주의 세상은아름다워 한석율 석율정구 보고싶어 내 언젠가는 박정구 저 버릇을 뜯어고치리. 그리고 그게 오늘이야 정구야. 처음 봤을 때는 굽신거리느라 내내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랬는데 날이 가면 갈수록 애가 싸가지가 없어짐. 그래서 뭐 가져다 주고 해주고 그럴 때마다 슬쩍 석율이 쳐다보고 마는 정구 어깨 붙잡는 한석율 정구야. 고맙습니다 해야지. 당황하는 정구 앞에 두고 손에 힘 주고 안 해? 하면 위기감에 대충 고… 고마워. 하고 도망감. 못미덥지만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고 정구도 어색해서 그런 거겠지 하고 그거에 만족해서 나감. 뭐 하나 하면 또 손 붙잡고 정구야. 미안합니다 해야지. 근데 요즘에는 석율이가 아무리 해도 해도 고마워. 미안. 어. 최대 세 글자가 끝이라서 고민임…. 그 와중에 자기는 감사인사 하나 들으려고 닦개짓 셔틀짓 자진해서 하고 있는데다 이건 뭐 엎드려 절받기고. 그러다 박정구가 한석율한테 야 나 휴지 가져다 줘! 이 닦개짓을 언제까지 해야 하나 싶으면서도 들고 가는데 그런 생각 하느라 다른 거 아무 생각도 못 하다가 박정구 생각없이 습관적으로 고마워. 하는 거 듣고 정신 퍼뜩 돌아와서 아 이 짓 좀 더 해도 되겠다 싶은 석율이


'파바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31  (0) 2017.01.27
30  (0) 2017.01.12
28  (0) 2016.12.30
27  (0) 2016.12.23
26  (0) 2016.12.1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