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трана для меня
무휼방지7 본문
둘이 야한 책 돌려봤으면 ㅎ 우선 둘이 사귀는 걸로 여튼 야한 책은 원래 방원이 건데 되게 이방원이 자랑스럽게 무휼한테 건네줌. 쑥맥무휼은 책으로 보는 것도 부끄럽고 글 배우고 있어서 읽는 것도 어렵고. 어떻게 한 자 한 자 읽어서 무휼 한 줄 읽고 멀찍이 떨어뜨렸다가 진정되면 다시 한 줄 읽고 얼굴 빨개져서 다음 줄 읽음 한 장 읽는데 존나 다섯 시간 걸림 시발 이방지 그거 보다 야 너 뭐 읽길래 그래 하고 채갔는데 야한 거임 이방지 되게… 경멸하는 표정으로… 뭐 하냐? 근무시간에…. 그러고 앉아서 같이 봄. 방지는 술술 잘도 읽어서 무휼 열 배는 빨리 읽는데 넘긴다? 하면 아 안 돼 나 아직 안 봤어! 야 너 읽는 거야 뭐야 넌 글씨도 되새김질하냐? 너 지금 어디까지 읽었어? 세 줄. 세 줄 남았어? 세 줄 읽었어. …………. 결국 방지가 읽어줘라 ㅋㅋ 국어책 읽는 톤으로 야한 거 읽어주는데 방지 목소리랑 이상한 내용이랑 겹치니까 서서히 고개를 드는 무휼의…
곧죽어도 이방원 못 버리는 무휼 무휼방지방원…. 안 그래도 바닥 찍던 이방지 인생 더 밑으로 끌어내려서 바닥으로 올려주고는 구원자인 척 하는 이방원이랑 옆에서 한 때 연인이었던 방지가 고통받는 걸 하나부터 열까지 다 지켜보면서도 주군을 배신할 수는 없는 무휼 가끔 방지가 자기 쳐다보는 게 느껴져도 검 잡은 손만 덜덜 떨며 입술 깨무는 무휼 그러다 방지 감시 도맡아라 방지랑 무휼 서로 좋아하는 거 좋아했던 거 안 이방원이 일부러 내린 지시로. 이방지도 처음에는 아무 말 안 하겠지 좁은 방 안에 둘이서. 방지는 주저 앉아 아무 말 안 하고 눈 감는데 무휼이 먼저 말 검. 방지야. 아무 대답 안 하지만 듣고 있는 걸 아니까. 미안해. 한참 침묵만 이어지다 방지가 네가 뭘. 나 구하지 못한 거? 무휼, 나도 주군이 있었어. … 알잖아. 나도 주군을 배신한다는 게 어떤 건지 알아. 네 탓 아니야. … 네 주군 탓이지. 그러고 고개 들어서 무휼한테 웃어주면 이젠 무휼이 주저앉아 울겠다 미안하다면서….
무방 술래잡기…. 무방 만난 지? 친해진 지 얼마 안 됐을 때. 다 행복할 것 같았던 그… 시발… 십초 느긋하게 세고 또 느긋하게 무휼 찾으러 가는 방지. 기척이고 소리고 다 느껴지는데 모른 척 해주고. 저 큰 몸뚱이 가려질 데 별로 없다면서 혀 차고서도 일부러 도망갈 수 있게 터벅터벅 발소리 크게 내주고 아 어딨냐~~!! 소리지름 그럼 키득키득 웃는 소리랑 또 뛰는 소리 다 들리겠지. 무휼 너는 대체 삼한제일검이랑 뭘 하고 싶은 거야. 그러면서도 또 찾으러 저벅저벅 걸어가는 방지
둘이 낮잠 잤음 좋겠다 여름에 매미 맴맴거리는데 열린 문 사이로 빛 한줄기 들어오는 방에서 쿨쿨…. 무휼은 방지 껴안고서 다리까지 감싸고 자고 방지는 대충 무휼 허리만 끌어안고. 무휼 머리 풀고 자면 얼굴 자꾸 간지러워서 땋은 거 풀고 한 줄로 내려묶은 무휼이랑 머리 짧으니까 그냥 풀고 자는 방지 삼봉이 방지 보러 내려와서 방지야 하면 대답 없겠지 자니까…. 방 문 열어보면 쌕쌕거리면서 잠들어 있는 무사 둘 보면서 웃음짓고 이방원 부름 온 동네 구경거리 되는 무방 나중에 일어나면 머리맡에 먹을 거 잔뜩 ㅋㅋ…. 왜 여기까지 왔지
방지 여름에 아무 것도 안 하는데 더우면 머리 올려묶어라 보통 분이가 해주는데 분이 없으면 거울 보고 자기가 하겠지 익숙하지가 않아서 거울 안 보면 못하는 방지. 무휼 그거 보면 맨날 죽을라 함 자기는 맨날 머리 묶고있지만 머리 반묶음 해서 내리고 다니는 방지 뒷목같은 건 드러날 일 같은 거 없으니까. 드러내놓지를 않으니 타지도 않아서 하얀 뒷목 보고 있자면 뒷목 잡고 쓰러질 것 같음 아니 근데 그게 이방지 뒷목은 아니어야 할 텐데.
이방지 다쳐오면 무휼이 치료해주겠지 소독하고 약 바르고 붕대 감고…. 정작 다친 방지는 소리 하나 안 내고 있는데 무휼만 뚝뚝 울고 울다 눈물 훔치고 붕대 감고 하니까 축축해진 붕대 빤히 바라보면서 저거 괜찮은 건가 얘 자면 다시 감아야겠다 하는 방지. 무휼은 아무 것도 모르고 방지야 어디서 다쳤어. 어디랄 게 있어? 여기저기서 하나씩 다 다쳐왔지. 왜. 몰라서 물어. 너도 다쳐온 거 한두 번 아니면서. 넌 안 다쳤으면 좋겠어. 가능한 걸 말해. 하 무사무사 커플 너무 좋아해
나 진짜 역키잡 무휼방지 너무 좋아…. 초등학생 때는 올려다보고 중학생 때 눈 맞추고 고등학생 때 내려다보는 거.. 근데 이미 힘은 중 1쯤에 이방지랑 맞먹었을 듯 이방지는 애 자라는 거 신기하게만 보고 있겠지 방지 담배 때문에 맨날 애 옷에 담배 냄새 배서 주변 사람들 이상하게 쳐다보는 거 보고싶다 무휼 너 담배 피워? 네? 제가요???? 어어…. 담배 냄새 나서. 아…. 저 같이 사는 형이 담배 피워서요. 아. 둘이 사귀게 된 거 별로 안 됐을 것 같다 이방지는 애 때부터 봐온 애랑 사귄다는 거 좀 이상했을 테니까…. 뭐 그래도 여차저차 사귀었답니다 자야지
무방 개 키우면 돌보면서 개 사료 주다가 무휼이 그렇게 맛있어? 하고 하나 집어먹을 것 같음 우연히 그걸 보게 된 방지…. 야 이젠 먹을 게 없어서 개 걸 뺏어먹냐? 아니 그게 아니라 하도 맛있게 먹길래…. 아 그러셔요. 먹어보니 어떻든? 맛 없더라. 당연하지 개 건데. 근데 또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애. 무휼 너 진짜….
무방…. 연애상담 해주는 이방지…. 쌍방 짝사랑. 맨날 연애 상담 해주면서 회의감 장난없는 이방지. 내가 왜 이러고 있지…? 응, 그래서 걔가…. 나한테 그… 뭐라 그래야 해, 칭찬을 해줬어. 나 싫어하는 건 아니겠지? 너라면 어떨 것 같아. 너 너무 예민한 거 아니야? 나라면 싫은 사람이랑은 말도 안 섞어. 그, 그럼 나 좋아하는 걸까? 고작 칭찬해준 얘기 듣고 너 좋아하는지 판단하라구? 내가 초능력자냐? 그런가…. 넌 걔 좋아해? 마, 마, 많이! 으응…. 그럼 잘 해봐. 너라면 싫어할 여자애들 별로 없을 거야. 왜? 잘 생겼잖아. 깨애끗하게. 킥킥 웃는데 무휼도 방지도 미치겠음 방지야 정말 미안한데 내가 좋아하는 애는 여자애가 아니야…. 말도 못하고 속앓이한다 네가 좋아하는 애가 누군데. 너요 너요 너요 네 얘기 하구 있는 건데. 말도 못하고 서로 좋아하는 무방….
무휼 자꾸 방지한테 집착하게 되고 어디 나갔다 오면 어디 다녀왔어 누구 만났어 부터 나가는데 그거 꼬박꼬박 대답해주던 방지가 너 요새 집착이 심하다? 한 마디 하고 가면 그 길로 깊은 생각에 빠지는 무휼. 집착하고 싶다 어쩌구 싶다 구속하고 싶다 별 생각이 다 드는데 이런 생각 하는 거에 대해 죄책감 느끼는 무휼이 보고싶었다 못된 생각 하면서 죄책감 배덕감 자괴감 회의감 크리티컬 입음
무방 커플티 맞추는데 존나 흔한 걸로 맞춰서 아무도 못 알아봤으면 ㅋㅋㅋㅋ 막…. 무늬 없는 흰 티 이런 거. 그거 입고 사람 많은 데 가면 커플티 2827273명이랑 나눠입은 거 됨
여장떡 무방 진짜 조아하거든요 무휼 여장하구요 나풀나풀한 치마 입고 그 키에… 너무 좋아요…. 어디 옷 얻을 데도 없어서 분이랑 갑분이랑 가끔 시간 내오는 연희랑이 만들어주겠다 이걸 왜 만들어달래요? 아니 방지가 그…. 아니…. 낭자 제가 방지랑 내기를 했거든요…? 오라비랑 내기를 왜 해요. 오라비 그렇게 안 보여도 승부욕 되게 강해요. (아니 그렇게 보여요 낭자….) 치마 개 길게 만들겠다 치맛자락 풍성해서 다리 보이지도 않으니까 방지 그거 보고 와 하겠다 연희 네가 옷을 정말 잘 만드는구나. 현대여장떡도 좋아함 하이힐 사이즈 없어서 주문제작하고 못 걷겠다고 칭얼대고…. 워터프루1프 안 써서 다 번지는 화장…. 하얀 땀 빨간 땀 검은 땀. 방지랑 키스하면 방지 입술 볼 이마 온 얼굴에 퍼져있는 새빨간 립 그게 너무 야해서 미소짓는 무휼
고딩호모 무방 보고싶다 첫사랑 두근두근 이런 기분 너무 싫다 자퇴나 해버릴까 고민하는 이방지가 너무 보고싶다 이런 적이 없었는데 그냥 매일 무휼한테 눈이 가 있고 엎드려 있어도 자꾸 귀에서 방지야 방지야 하는 목소리 들리고 진짜 무휼이 부르면 깜짝깜짝 놀라는데 무휼도 다를 거 없음. 방지가 자꾸 눈에 밟히고 혼자 엎드려 있음 참견하고 싶은데 방지랑 다른 건 자기가 좋아한다는 거 인지 못하는 무휼. 그냥 챙겨주고 싶다 정도로 알고 있는데 어느 순간 그 선을 넘어버리겠지 그럼 그날부로 무방 사귀는 날 박수짝
목마타는 무방 개꿀이다 2.5m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는 방지 동생들 해주던 대로 방지 손 잡고 목마 태워주는데 방지 무섭다고 자꾸 휘청휘청. 손 놓고 다리 잡아주면 뒤로 넘어갈 뻔 해서 방지 무휼 머리끄댕이 잡고.. 무휼 아아아아 방지야! 하다가도 한숨 쉬고 그래 그거라두 꼭 잡고 있어. 그러고 걸어다니다 보면은 방지 좋아하겠지 야 무휼 그래도 위에서 보니까 경치가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 그래? 그럼 다행이네. 그러다 분이나 방원이 오면 후다닥 내림
무휼은 방지 못 벨 것 같은데 방지는 무휼 벨 수 있을 것 같아 최대한 빠르게 최대한 아프지 않게. 무휼이 자기 베게 놔두지 않겠지 자기 베면 무휼 어떻게 살지 눈에 빤히 보이니까. 무사라는 놈이 칼질은 제대로 할 수 있으련지, 밤마다 울지는 않으련지, 나에 대한 죄책감에 평생을 불행하게 불운하게 보내지는 않으련지. 네게 그런 짐을 지울 바에야 혼자 끌어 안겠다고. 아 삼한제일검 대체….
무휼방지 아다떼가는 무휼방지 보고싶어서 존나 운다 이방지는 뒤로 하는 거 처음이고 무휼은 앞이고 뒤고 처음이라 둘 다 쩔쩔매고 진도도 안 나가고 3시간째 방지야 이거 어떡하니 무휼 이제 어쩔거야 대화만 하고 있다가 진도 나가기 시작할 때는 창호지 새로 비추는 어스름한 달빛에 의지해 서로 빨개진 얼굴 바라보다가 입부터 부비겠다. 그, 방지야…. 잘 부탁해. 고개 끄덕이다가 이거 뭐 내가 박는 것 같네 생각하는 이방지 그리고 달떡쳣답니다
무휼방지 보고싶어졌다…. 무휼의 롤모델 이방지 존나 별 것까지 멋있어 보이는 무휼. 헉 이십개라고 하지 않구 스무개라고 하네 너무 멋있다 앞으로 나도 스무개라고 말해야지…. 아 목 돌리는 것두 멋있어 사만제일검 대다내…ㅠㅠ 허ㅓ허억 여기 봤어!! 바 바 방지야!! 붕방방 손 흔들면 픽 웃고 방지도 손 흔들어주는데 무휼 심장 크리티컬 약간 남아이돌 좋아하는 남팬같은 느낌
무휼이랑 방지 검 안 잡고 사는 것도 행복하겠다 분이랑 갑분이랑 사람 없는 산에 들어가 살면서 가끔 손 조물딱거리고 야 좀 부드러워진 것 같다 ㅋㅋ? 하기도 하고 할 일 없을 때는 검 말고 머리나 맞대고 낮잠 자고 밤에는 수련이 아니라 넷이 옹기종기 모여서 그저께 어제 오늘 있었던 일 말해주면서. 방지는 땅새 때 하던 강창사 일 계속 하고 옆에서 갑분이랑 분이는 땅새 오라비 하고 부르니까 무휼도 가끔 땅새야 하고 부르면 방지 전에 없던 얼굴로 환하게 웃으면서 왜 하고 물으면 무휼 두근두근해서 그냥 계속 땅새라고 불러주는 거 보고싶다…. 검 안 잡아본 사람처럼 사는 둘.
내가 좋아하는…. 개키우다 사람된 무휼방지 이거 전에 파던 커플링부터 좋아하던 설정인데 대체 어디서 나온 건지 모르겠음…. 동인지에서 본 건가 머쓱 하여튼 진짜 오만 데 핥고 다니는데 처음 키우려 했을 때 입술 핥으면 기분 묘하고 막 야 너 핥지 마 하는데 또 콧대 핥고 손가락 핥고 하면은 뒤로 넘어가서 엎어져서 만져주면서도 핥지 마? 이러고 있는 이방지 근데 갑자기 사람 뿅 해서 핥으면 기분 이상함 뭐지? 왜 핥지? 좀 있으면 입 안으로 들어올 것 같고 그런데 야 하지 말라고! 빽 소리치는 이방지
맨날 담배 피는데 보통 거리나 이방원한테서 맡을 수 있는 다른 담배연기랑 냄새도 다르고 연기도 엄청나게 많이 나길래 방지야 너 무슨 담배 피워? 해도 넌 몰라도 돼 로 일관하던 방지가 대마초를 피우더라는 무휼방지 보고싶다
무휼방지 방지 노래하는 거 존나 눈물줄줄…. 방지 담배 필터 물고 잘근잘근 씹고 있을 때 담배 안 끊어? 하고 무휼이 물어보면 그제야 불 붙이려 하면서 못 끊겠다고 웃는 방지. 언제부터 피웠어?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어릴 때. 미자? 어. 또 그새 불 붙이려는 거 보자마자 무휼 라이터 뺏어서 여기 비흡연자 있다고 짜증냄. 그러면서 슬그머니 왜 피게 됐냐고 물으면 어릴 때 목소리도 너무 어려서 좀 허스키하게 만드려고 담배 배웠다고 하면서 필터만 씹는 거. 처음에는 그렇게 시작했는데 이제는 그냥 중독. 그러면서 무휼 손에서 라이터 가져오는 이방지. 아 보고 싶은 이유도 뭣도 없지만 그냥 보고싶은걸
ㅋㅋ 휼이 방지가 해주는 음식 먹고 배탈나는 거 먹을 때 뭔가 맛이 묘하긴 했는데 방지가 요리를 많이 안 해서 그런 거겠지 내가 방지 요리를 많이 안 먹어서 그런 거겠지 싶다가 다 먹고 씻고 누워서 자려고 하는데 욱 웩 그웨엑 새벽에 토하고 토하고 토하고 응급실 실려가는 거 그 와중에도 방지야…. 나 갠차나 ㅎㅎ 이러고 있음 방지 너 아픈데 어쩌라고 표정으로 보는데 속으로 아시발 좆됐다 이방원 찾아오는 거 아니야? 쟤 출근 못하면 어떡하지 미친 다 내 탓이잖아 와 씨발 나 요리 제대로 했는데 왜 이러지 존나 앞으로 다 무휼이 하라고 해야겠다 이소리 천백 번 하고 있음
요새 티스토리 많이 안 한 듯 ㅎ 머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