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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바박

12

ㄱㅏ가 2016. 9. 5. 16:41
무휼석율 존나 눈치빵의 소유자 윤무휼... 야 무휼 하고싶어... 한 마디면 엥 뭘?? 돈 마니 드는 거 아님 해줄게!!! 눈 반짝이는 무휼이랑 짜게 식어서 아니야 됐어 하는 한석율

한석율이 술 마시자고 했는데 그 날따라 왠지 모르게 우연히도 한석율이랑 술 마시고 싶었던 장그래. 그리고 그 날 또 우연히도 한석율에게 반함. 우연이 쌓이고 쌓여서 겹치고 겹쳐서 한석율 닦개가 되어버림. 장그래, 내가아… 널 얼마나! 소주 한 잔 따라놓고 병나발 불던 한석율 머리 귀 뒤로 넘겨주면서 되물음. 얼마나 뭐요. 얼마나… 좋아하는데. 서러운지 훌쩍거리기 시작하는 걸 토닥이고 약간 자괴감 같은 거 올 듯 지금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야 무슨 일을 저지를까 몰라 걍 저지르자 술김에 잘못 말했다고 하지 뭐. 그렇게 좋아하면 사귈래요? 한석율에게 반한지 1시간 45분만에 고백하는 장그래.
와 술이 확 깬다. 마음은 고마운데 장그래 우리 만난지…
2년 4개월이요.
그래 준비기간 충분하네. 그래도 우리는 서로 알아가야 할 게…
당신이 죄다 나불거렸잖아요.
인정할게. 그래도 난 너에 대해 알아야 할 게 많…
알려줄게요.
장그래 너무 철벽이다.
항상 이랬어요.
다른 종류의 철벽이었지 그건.
… 지금은 아니잖아요.
장그래 나 이거 거절하고 있는 거거든?
… 받아줘요.
강요하지 마! 으악 장그래 진짜!
하루만 사귀어도 돼요. 내일이면 내가 한석율 씨 안 좋아할 지도 모르니까.
대체 뭐야 너 오늘 이상해! 무슨 소리야 진짜!

장그래가 고백하는 고딩래율.. 한석율 눈치 빨라서 오늘 장그래 뭔가 다르다는 건 금방 알았는데 그게 고백이라는 건 (심지어 자기한테 하는) 몰랐을 거고 장그래가 할 말 있다고 자기 두 손 꼭 붙들 때만 해도 뭐야 얘 내 미니어처 도자기 깨먹었나 그거 비싼 건데 아빠가 생일선물로 준 건데 아 아빠한테 어떻게 말하.. 선배 좋아해요. 뭐? 내 도자기 안 깼어? 그보다 왜 그 얘기를 손 붙들고.. 잠깐만 너 나 좋아한다고? 아 그 형님동생하는 의미가 아니라.... 저랑 사귀어주세요. 뭐? 순식간에 머리 새하얘져서 아무 말 못하는 한석율. 전조증상도 없이 처들어와서 대비도 못하고 대처도 못하고.좋아해요. 잡은 손 끌어당겨서 얼굴 가까워지면은 당황하다가 황당해하고 창피해하다가 장그래 왜 그래? 장난치지 마. 장난 아니에요. 나도 장난 아니야. 장난 치지..., 여기서 알려줘야 해요? 점점 장그래 얼굴은 다가오는데 눈물은 고이고 이 와중에 장그래는 예쁘고 그래야 여기 동아리야 애들 다 있어 흐어엉 나한테 왜 그래! 급기야 울고 마는 석율이 전에 거랑 레퍼토리 비스무리하지 않냐

무방 밤에 무휼 머리 방지가 잔뜩 헝클어놓으면 땋은 머리 푸는 거 대박 섹시할 것이다 방지 그거 너무 잘 알아서 맨날 무휼 머리만 건드리고 무휼 씩씩대면서 머리 손빗질이나 하겠다

이방지 운전 존나 폭력적으로 할 것 같음 무휼 차 안에서 핫도그 먹다 옷 다 버리고 엉엉 울 것 같고

무휼 머리 말려주는 이방지... 같이 잘 때 무휼 등 보고 자는데 머리에서 샴푸냄새 한가득 나서 꼭 껴안고 무휼 머리에 얼굴 묻고 자는 방지 무휼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 뜨뜻할 듯

무방 방지 쇼핑카트에 담아두고 쇼핑해... 오빠 안 창피해? 분이야 네 오빠는 너 말구 다른 사람 시선같은 걸 신경 안 써. 난 사람 아니야?

무휼때문에 깔창 신는 방지.. ㅠ 다음날에 평소대로 만나면 방지 꼭 안아주는데 평소랑 뭔가 달라... 아 내 코에 방지 정수리가 왜 닿..........는.....방지야 너 신발 벗어봐. 꺼져. 뭐 신었어. 닥쳐.

향수집 알바 엠쓰리랑 그냥 로드샵 둘러보다 너무 더워서 에어컨 시원한 데 찾아 왔는데 거기가 마침 향수집이었던 한석율 이것은 석율엠쓸 담배냄새 단냄새 꽃냄새 파우더냄새 엉망진창 뒤섞여있는데 그게 묘하게 좋은 한석율

무휼 너무 쑥맥이어서 방지한테 넘 같잖앗음 좋겟다 (너무..) 한평생 여자한테 둘러싸여 살아온 방지는 너무 아무렇지도 않은데 무휼은 여자랑 손만 스쳐도 어버법버버!!!!

무방 사귀는 건 아니고 적당히 몸만 섞는 사인데 둘다 우리 사귀는 건가.. 아니지 아마.. 하고 맨날 사귀는 건가.. 아니지... 계속 이 생각만 해버려... 밤이 아니라 낮에도 같이 있고 싶고 이럴 일 뿐만 아니라 평소에 있는 일을 말해주고 싶고 들어주고 싶고 제대로 웃는 얼굴을 보고 싶은데 방지는 그렇게 생각 안 하겠지 무휼은 그렇게 생각 안 하겠지.

방방 적당히 사귀어라 무휼 이방원 사무실 들어오면 맨날 이방지 담배피고 있음 방지야 너 요새 계속 여기 있다? 이방원한테 할 말 있어서. 할 말 뭔데. 알면 너 큰일 나. 그럼 더 알고 싶잖어. 뭔데? 알았어. 알려줄게. 귀 대봐. 응. 야 이방원, 너 코… 방지 너 거기까지만 해라. 이방원이 하지 말래. 미안. 아 뭐야 진짜.
어느 날부터 피는 담배 같아져서 무휼 엇 싶엇음 좋겠고.. 방원이 담배심부름은 무휼 몫이어서 이방원이랑 같은 담배인 거 금방 알아차릴 듯 방지야 너 원래 그거 안 피잖아. 아… 미친 이방원 거 들고 나왔다….

백기석율 사랑싸움해라 보통이면 한석율이 먼저 굽히고 들어가는데 이번엔 애초에 싸움 난 게 너무 나한테만 떠넘기는 거 아니야? 이거 완전 일방통행이다 너도 좀 굽히고 들어와야 하는 거지 백기 씨. 씨발 자존심만 세우면 뭐가 좀 나아져? 로 시작됐기 때문에 절대 먼저 사과할 생각 없는 한석율. 여기도 사과할 생각 없는 장백기.

환절기 감기걸린 이방지 휴지 존나 이만큼씩 들고다님 고려엔 휴지가 없겠지만 내맘 존나... 뭐만하면 엣취! 무휼 존나 건강한데 방지때문에 자기도 괜히 코 간질거리는 기분; 야 저리 가 감기 옮아. 나 감기 안 걸려 짱 튼튼해 하고 맨날 옆에 꼭 붙어있을 듯 이방지 열 39도 이래도 빨빨 돌아다닐 것 같음 무휼 방지야 괜찮아? 얼굴 빨갛다 해도 괜찮다고 하다가 픽 쓰러져서 분이 화낼 듯 아 오라비 진짜 주글라고 내가 아프면 말 하라고 귀에 못이박히게 얘기를 해도 들어처먹질 않아요 망할 오라비! 부 분이 낭자 방지 괜찮아요? 아뇨 안 괜찮아요. 으어 어떡해 죄송해요... 무사님이 뭘 죄송해요. 오히려 감사해요 오라비 데리고 와 주셔... 뭘 일어나 일어나긴! 갑분아 오라비 좀 못 일어나게 막어!

무방 역아고물.... 울망울망한 눈으로 자기 총 뺏고는 아저씨 이런 일 하지 마세요 하는 무휼 때문에 개빡치는 방지 맨날 좋다고 했다 싫다고 했다 지랄이라 야 네가 사춘기 애새끼야 뭐야 했는데 다음날에 아저씨 저 열여덟살이에요 하는 거 듣고 내가 얘랑 같이 지내도 되는지 심각하게 고민함 진짜 사춘기 애새끼잖아 아 세상에 분이야 오빠 어쩌면 좋니... 

무방... 서로 이방원 삼봉 명으로 죽이려고 접근하는데 연인으로 가장하고 죽이려는 속셈으로 다가갔다가 잘 속아넘어가준다고 리얼땡큐였는데.. 진짜.. 좋아하게 돼서 죄책감에 존나 죽어버림인 무휼방지 서로 아 쟨 내가 죽이려거 온 거 모르고 나 좋아할 거 아니야...ㅠㅠㅠ 하기만 함

그래석율 비오는데 자꾸 한석율 쪽으로 우산 기울여주는 장그래 젠틀맨 뭐야 장그래 너 옷 다 젖어!! 아 괜찮습니다 어차피 긴팔이에요. 아니 그러니까 옷에 맞는다구! 괜찮다니까요? 애초에 이거 한석율 씨 옷이고; 뭐 아니 잠깐 아니 이거 진짜 내 거네 야 씨 너

한서귤식화법 말끝에 그치 장그래? 를 붙여준다 오늘 힘들었지 그치 장그래? 졸리다 그치 장그래? 퇴근하고싶다 그치 장그래? 마치라잌 장그래탈트붕괴

석율이의 바른 말 고운 말 캠페인 예쁜 말만 써요~♥ 장그래 이름만 불러야겠다 장그래는 예쁘니까! 장그래 장그래 장그래 장그래 장그래! 아 좀 조용히 좀 하세요 진짜! 시끄러워!

무휼은 이미 15살에 방지 지금보다 키 컸을 거다 가만히 보다가 뭘 그리 봐? 하면 아니 방지 네 키가… 나 열다섯 살 쯤에 너만했어. 어쩌라고. 그 그 그냥 그렇다고… 지금 누구 놀려? 나도 작은 키 아니야. 알아. 내가 큰 거지. 아는데… 나한테는 분이 낭자나 너나 다를 게 없거든. … 나랑 분이랑 키 차이 엄청 나거든? 잘 모르겠는데 정수리만 보여서. … 야! 너 거기 안 서, 야, 무휼!!

타임슬립하는 무방... 무휼이 죽고 나서 자꾸 무휼과 처음 만날 때로 워프 존나... 무휼 손 붙들고 울고 있자면 다시 손 잡고 흔드는 건 무휼. ...? 당황하고 놀라고 무섭다가 기회가 생겼다며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을 느끼는데.. 살리려고 해봤자 무휼은 죽어나감. 연인의 죽음을 몇십 번 목격한 방지는 미칠 것 같고 그 다음부터는 아예 무휼이 살 방법을 강구하다 아는 체도 하지 말아벌여... 무휼에게만 쌀쌀맞게 구는 방지. 몇 달 몇 년을 그러고 살다 무휼이 지나가던 방지 손목 잡아챔. 방지야, 얘기 좀 하자. 쳐내려 해도 붙잡고 안 놔줌. 놔, 무휼. 이게 무슨 짓이야? … 얘기 좀 하자고. 답잖게 진지한 눈빛이어서 방지 잠시 주춤하지만 난 너한테 할 말도 들을 말도 없어. 차갑게 대꾸함. 그래도 무휼 묵묵히 방지 데리고 골목길 들어가서 한숨부터 쉬겠다. 방지야. 내가 너한테 뭐 잘못했어? 아니. 근데 나한테 왜 그래. 내가 뭘 했다고. 그런 말 할 거면 나 간다. … 좋아해, 방지야. 방지 움찔. 충격받음 존나받음. 내가 어떤 마음으로 널 무시하며 살았는데. 울 것 같은데 그거 꾹 참고 무휼 돌아봄. 거절할 생각이었는데 상상 이상으로 서러워보이는 무휼 얼굴 때문에 말문 막혀서. 나 피하지 마…. 울음끼 내비치는 목소리로 곧 울 것 같이 말하는 무휼을 무시할 수 없었던 방지도 주저앉아서 좋아한다고 같이 울어버려 시발... 내가… 어떤 마음으로 널 피했는데. 널 무시했는데. 방지 원망하듯 말하는데 무휼 진짜 엉엉 목놓아 움 미아, 흐끅, 미안해. 방지야, 내… 내가, 미… 으, 미안해…. 너무 서럽게 울어서 방지 뭐라 하지도 못하고 둘이 사귀고 무휼이 또 죽고 다시 무휼과 처음 만났을 때로 워프하고 마는 방지...

장그래가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한석율 장그래 좋아해 장그래 사랑해 내가 너 진짜 많이… 알지? 장그래 제발….

무휼 방지 우는 거 달래줘 얼굴 빨개져서 엉엉 우는 거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나중에는 살살 장난도 쳐가면서 아 방지야 왜 그래. 차였어? 괜찮어 나는 하루에 세 번도 넘게 차여. 아니야? 그럼 뭐야. 왜. 울지 마, 괜찮아.

방지도 무휼 우는 거 달래줘라 가만히 술 한 잔 꺼내와서 너 한 잔 나 한 잔. 무휼 도통 마시지 않으니 무휼 몫으로 따라놓은 것까지 자기가 마심. 무슨 일이야. 왜 우냐고. 네가 우는 게 흔한 일이야? 누구 초상이라도 치른 얼굴이네. … 무휼, 나 봐. 옳지, 잘한다. 뚝. 울지 마. 꼭 안아주면 그친 울음 다시 터뜨리는 무휼. 방지는 토닥토닥.

해준석율도 우는 거 달래줘 아 우는 거 달래주는 거 너무 좋아 베리스윗...딸기가 강하면 스트롱베리 하... 강대리 왠지 한석율 울고있으면 야한걸로 넘어갈 것 같고... 훌쩍훌쩍 울다 으아앙 하는 석율이 머리 쓸어넘겨주다가 얼굴 군데군데 뽀뽀해주고 혀넣을 거야 (존나) 한석율 밀어내지도 않고 그냥 강해준 목 끌어안고 또 훌쩍훌쩍. 지금까지 한 마디도 안 하던 강대리 한 마디. 울지 마. 그 말에 더 울컥해서 흐어엉 대성통곡하고 강해준은 빨개진 눈가 소매로 톡톡 쳐주면서 안 아파요? 하는 판국에 너무 다정해서 또 눈물남 내가 왜 이러고 사는지 참 강대리님 아니었으면 이미 때려쳤어요. 한석율 씨 성격에 나 있어도 때려치우려면 못 때려칠 사람 아닌 것 같은데요. … 맞긴 맞는데, 그래도요. 알았어요, 고마우니까 이제 그쳐요. 그칠 거예요. 아직도 훌쩍거리잖아. 강대리님은! 이게 제 맘대로 돼요? 그제야 한석율이라 강대리 웃는데 또 왜 웃냐고 꽥꽥 이게 재밌어요? 나는 서러워 죽겠고만!

땅연커플 너무 사랑스러... 땅새연희든 연희땅새든... 분이 갑분이 연희 방지 옹기종기 모여서 방지 연애상담 해줘.. 너희 뭐 해? 아, 연희 언니! 잘 왔다, 잘 왔어. 여기 좀 앉아봐. 오라비가 글쎄… 갑분아아아아! 방지는 급하게 갑분이 입 막는데 옆에서 분이 조용히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대. 방지 얼굴 새빨개져서 연희 힐끗. 아, 아니이…. 생긴 건 아니고…. 갑분이 한숨쉬겠지 아 그러시겠지요 생긴 게 아니라 예전부터 있던 거겠지. 너 조용히 해 (이악물)

눈 안 보이는 무휼.. 무휼방지... 방지 너는 모르겠지만, 넌 목소리에 다 드러난다니까. 뭐가 드러나. 그냥 다. 왜 울고 있어. 무슨 일 있었길래. … 안 울어. 울잖아. 넌 나 없으면 어쩌려구 그래? 네가 왜 없어. 너랑 안 떨어져. 그게 우리 맘대로 되는 건 아니잖아. 오늘 왜 이렇게 애처럼 굴어. … 너야말로. 오늘 왜 이렇게 너답지 않아. 무슨 말이야? 말 그대로.

래율 사내연애 해 사내연애 하란 말이야 사내연애 하다 헤어져라 장그래… 우리 지금 헤어지면, 너 나 그냥 동기로 대할 수 있어? 경직한 장그래 앞에 대고 또 웃으면서 너답지 않게 왜 그러냐고. 그래야, 미안한데, 난 못 그럴 것 같아. 너만 보면 막 미련 생기고 그럴 것 같단 말이야. 그래서 말인데… 그냥…. 그래는 솔직히 여기서 헤어지지 말자 같은 말 나올 줄 알았는데 바람빠지게 웃으면서 그냥, 아는 체 말구 살자. 하는 것 때문에 억장이 무너지겠지 씨발 나는 어쩌라고. 이기적이어서 미안해. 근데 나 이렇게는 못 살겠다. … 나 먼저 들어갈게, 바람 좀 쐬고 들어가.

무휼방지 방지야… 괜찮아? 속삭이면서 조심스레 방지 머리 쓰다듬어주는데 이방지 알 새도 없음 정신 없음 목소리 안 들림 아… 아, 아 씨발 개씨발 아 미친 아… 아 미친 좆… 씨발! 달달 떨면서 욕만 하는 거 손 깍지 껴주고 뽀뽀세례. 괜찮아. 괜찮아 방지야. 야 시발 내가 박히고 니가 박는데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미… 미안. 근데 진짜 괜… 닥, 아 시발, 악! 닥쳐! 마… 마… 많이 아파? 씨발 니… 니… 가 박흐악! 보든지! 미 미안해 빼 뺄까? 아악 시발 말도 없이 빼지 으아아아악!! 내내ㅏ내나내나내가 어떻게 해야해?!?!?!?! 아무, 아, 씨발 아무 것도 하 허억 하지 마! 가만히 있 윽 악 아 씨발 무휼 야!

방원방지 존나 너무 배덕적이다 존나 방지 너무 아파서 소리도 못 지르고 꺽꺽 숨만 삼키는 거 보고 좋다고 키스해주고... 침대 꽉 쥐고 있는 손 깍지 껴서 내빼고 자기 목에 둘러줘... 존나 스윗하게 해주는데 그게 너무 싫은 이방지. 귀에 대고 자꾸 방지야 방지야 하면서 정도전 얘기 꺼낼 때마다 몸 비틀면서 왈칵 울음 터뜨리고 욕만 뱉을 듯 능욕플 너무 오져버리겠다 자꾸 얼굴 돌리는 거 이제야 조금 길은 방지 머리 잡아채서 끌어내리듯 자기 보게 하고 또 키스해주고. 이방지 나중에 가서는 그냥 포기하고 입술만 깨물고 있으면 이방원은 또 뭐가 맘에 안 드는지 방지 괴롭힘. 끝나고 방지 옷도 못 입고 울겠다 삼봉 이름만 되뇌면서. 방원이 또 존나 스윗한 몸짓으로 씻겨주고 옷 입혀주고 머리까지 묶어주고. 이미 포기한 방지는 눈 꾹 감고 울기만 하는데 그거 보고 또 뽀뽀해주는 이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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