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трана для меня
현대 AU 무휼방지 여름. 그 언제보다 질기게 삶을 갈망하게 되는 계절이다. 잠에서 깰 적에는 목 언저리의 땀들에 끈적끈적한 상태로 화장실에 들어가고, 잠에 들 적에도 마찬가지였다. 모든 감정이 날을 세우고, 모든 감각이 둔해지는 계절. 무휼은 살아있음을 느꼈다. 이따금 방지는 이불에 누워 무휼의 맥박을 짚어보고는 했다. 그럴 때마다 방지는 말이 없었다. 평소에도 말이 없었지만 그 때만은 무휼이 무슨 말을 걸어도 답하지 않았다. 낡은 선풍기가 시끄럽게 돌아가고, 멀리서 매미가 우는 소리를 뒤로 한 채 둘은 잠에 빠졌다. 두근 두근, 어디선가 자꾸 맥박 뛰는 소리가 들려왔다. 무휼은 방지의 도움 없이는 제 맥도 짚지 못했다. 몇 번이고 알려줬는데도 무휼은 맥박이 손목 어디서 뛰는지 감을 못 잡았다. 방지가..
내 죽음으로서 형이 완성되는 거야. 효민이 정구에게 가지는 궁극적 목표는 그에게서 악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정구가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는 악. 죄와 그에 따라오는 죄책감. 정구를 불러내며 효민은 생각해본다. 정구에게 자신은 처음이 아닐지 모른다. 모든 면에서. 정구는 제가 가지는 악을 인정하지 않았다. 정구는 자신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 행동에 대한 합리화, 그에 따라 안도하는 자신에게서 느껴지는 강렬한 삶의 열망. 문제라는 것은 일생을 제 옆에 따라붙은 친구였다. 반갑지 않은 손님은 언제나 제게 찾아왔고, 정구는 불가항력으로 문을 열어주고 만다. 이번에는 단지 그 문제가 이효민이라는 사람의 형태로 저를 찾아왔을 뿐이지만,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불가항력이 아닌, 일말의 희망으로 정구는 문을 열..
줄바꿈이 없다 애매한 아고물 과눙석률.... 학교가 멀어서 지하철로 통학하는 한석율. 고2. 같은 시간에 같은 지하철을 타는 천관웅. 언제나 아침용 두유를 쪽쪽 빨다가 다 먹으면 쓰레기통 대용인 듯한 편의점 봉투에 넣고 이어폰을 귀에 꽂음. 항상 같은 자리가 아니면 서 있는데 그 자리마저 일정함. 그런 한석율을 지켜보는 천관웅. 아직도 저런 학생이 있구나 싶어서.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오는 시간마저 일정해짐. 관웅은 보통 10~11시면 퇴근하는데 그중 열에 일곱은 석율과 마주치는 거. 친구와 함께일 때도 있고 혼자일 때도 있는데 시험기간에 (아마 석율의 학교는 그 쯤 시험이 끝났을 거라고 관웅은 예상하고 있음) 꾸벅꾸벅 조는 석율이를 발견. 자기 가방 안고 조는데 곧 있음 걔가 내리는 데라서 어쩌지. 하..
준율로 16층 대표 알파 둘 보고싶네 영이 우성알파 석율 우성알파 백기 베타 그래 열성알파 해서 석율이도 여자 여럿 울리고 다니고 그랬는데 성준식이랑 싸울 때 무의식적으로 알파향 존나 개방!! 하면 성대리가 씨발 해보자는 거야? 하고 자기도 개방해주면 16층 사람들 알파향에 죽어남. 둘이 싸울 기미라도 보이면 오메가는 내보내고 본다,,. 근데 그렇게 자기 받겠다는 오메가가 널렸는데 둘이 눈 맞고 배 맞고,,, 그게 보고싶엇다 주변 사람들이 그 섬유팀 알파 둘 있잖아. 걔네 둘이 눈 맞았대. 어, 진짜? 걔네 여자 후리고 다니기로 유명한데…. 둘 다 그런데 어떻게 둘이 할 생각을 했대. 그러게…. 할 때 한석율이 살면서 박아오기만 했으니 아파서 숨 턱턱 막히고 윽윽거리면서 눈물 뚝뚝 흘리는 석율이한테 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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