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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방지 본문

찔끔찔끔

삼봉방지

ㄱㅏ가 2016. 8. 14. 22:18

바다 보고싶다 존나 아무말




남1창 방지랑 남1색에 취미 있는 삼봉. 근방에서도 돈 주고 호의적인.. 친절한 섹1스 스타일로 유명. 정도1전같은 사람이면 난 하루에 다섯 명도 받겠다. 하는 사람만 존나 스무명 막 시발... 그러다 모텔에서 거사 한 번 치르고 베란다에서 담배치던 방지랑 눈 마주쳐라. 샤워 가운 하나 입고는 입에 문 게... 말1보1로 레드. 아마도? 어... 나랑 같은 거 피네. 멍하니 보던 삼봉한테 좀 웃더니 손 흔들어주고 들어가는 방지. 다음 날에도 방지는 같은 곳에서 머무르고 있는데 또 밑으로 삼봉이 지나감. 어제 봤던 사람 아닌가? 뭐야 여기가 산책로야 뭐야. 나랑 상관은.. 없지. 그냥 들어가서 거사 또 치루고는 담배 하나 더 피고 있는데, 또 눈 마주침. 아니 왜 아직도 안 갔대? 이번엔 말도 걸어줌. 아저씨, 거기서 뭐 해요.


그걸 시작으로 둘이 아는 사이가 되고.... 급전개 오짐

오늘은 담배 바뀌었네?

아... 나 피는 담배 정해져있고 막 그런 거 아니에요.

그럼?

손님이 피는 거 한두 개비 빌려 피는 거지

하루가 멀다하고 방지 찾아오는 삼봉이랑 계속 만나주는 방지. 만나서 하는 거라고는 시시껄렁한 농담따먹기나 밤에 만나면 호텔 잡아서 자겠지 플라토닉한 의미로. 2인실 잡아서 1인1침대 하고 잠. 그러면 한 달도 채 안 지나서 방지가 삼봉 담배 빌려 피우면서 웃음. 아저씨는 왜 나랑 안 자요. 나 찾아오는 거면 한 번 자려고 하는 거 아니에요? 한 번 아닐 수도 있고. 재떨이에 담배 비벼 끄고 삼봉만 진득하게 바라보는데 할 말 잃은 삼봉.

어, 방지야, 나는... 아저씨는, 너랑 잘 생각이 없어.

나 싫어해요?

아니, 좋아하지.

근데 왜 나랑 안 자요.

내가 널 그런 용도로 만난다고 생각하니?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이 전부 그랬으니까요.

삼봉이 물고 았던 담배까지 뺏어 끈 다음 침대에 앉아 있는 삼봉 위에 앉아 쪽쪽댐. 나도 아저씨 좋아해요. 삼봉 눕히면서 진하게 키스하는데 삼봉 정말 당황하면서 밀어냄. 방지야, 나는 너랑 이럴 생각이 없다니까. 아니, 젠장, 난 노력 했는데, 그럼 내가 뭘 해줘야 해요! 갑자기 소리치는 방지에 화들짝 놀라가지고.

너 오늘 왜 이래. 무슨 일 있었어?

제발 좀. 나한테 뭘 원하는 거예요. 왜 나랑 같이 지내는 건데?

내가... 너를 좋아하니까.

좋아하면 자면 되는 거 아녜요, 나랑 섹1스 한 번 하면 되는 거잖아요. 그거 아니에요?

방지야. 사랑이라는 건... 그것보다 좀 더 심오하고 복잡한 거야. 단지 몸을 섞는다고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게 증명되지는 않아.

... 나를 사랑해요?

맞아.

나한테 뭘 원하는데요.

원하는 거 없어.

난, 나는... 이해가 안 돼요.

서둘러 옷 대충 꿰어 입고는 문 세게 닫으며 나간 방지 문 앞에서 잡음. 후드 놓고 갔어. 그리고는 또 한 마디. 이해할 필요 없어, 방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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