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трана для меня
석율재한 본문
하 아 어릴 때 헤어진 형제같은 거... 드디어 찾았다고 봤는데 재한이 맥빠지는. 평생을 혈연 찾기에만 애써왔고 보면 막 가슴이 벅차오르며 감동적일 줄 알았는데 그런 거 하나도 없고 그냥 허무한 거. 나는 이제 뭘 목표로 살아야 하지. 석율이 볼 때마다 왠지 화나는 변재한. 그에 반해 석율이는 말 그대로 벅차오르고 막. 가슴이 간질간질. 그게 꼭 혈연이라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아는 데는 몇 주 안 걸리겠지. 재한이 볼 때마다 간질간질. 막. 결말은 결국에 석율이가 자기 형이라는 거 절대 못 믿은 재한이 다시 디엔에이나 여튼 수사나 뭐 가족확인 의뢰해서 마지막의 마지막에 석율이가 자기 형 아니라는 소리 듣게 된 변재한. 그렇게 싫어했는데 혼자 지낸 세월에 비해 같이 지낸 짧은 몇 달이 너무 행복해지고. 우리 형도 아닌데 헤어지기 싫고. 진짜 형을 찾아서 석율이가 자기 형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 건데도 형은 너무 잘 살고 있어서 자긴 눈에 보이지도 않을 것 같고. 석율이 손 잡고 뚝뚝 우는 변재한. 형 나 어쩌면 좋아. 나는 이제 뭘 해야 해. 형. 어떡해…. 한 달 남짓한 시간동안 한 번도 먼저 말 건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말 걸자마자 울기 시작하니까 좀 당황해도 꼭 안아주면서 괜찮다고. 만날 매섭고 욕하고 세상 모든 년이란 년은 다 찾던 애가 우니까 좀 맴찢하는 석율이. 거기서 고백하기까지도 존나 오래 걸리겠다 고백은 의외로 변재한이 먼저 할 것 같음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한석율보다 더 쿨싴한 재한이가 덤덤하게 직접 보는 것도 아니거 문자로 형 좋아해/형으로써 말고/무슨 뜻인지 모르는 건 아니지? 벙찐 석율이 회사 앞으로 찾아와선 뭘 그렇게 봐. 석율이 눈물 방울방울.
왜 울어.
내, 내가아, 너보다 훨씬 먼저 너 좋아했는데!
어쩌라고 고백은 내가 했는데.
우는 거 집에 데려가서 씻기고 눕히고.
형 나 언제부터 좋아했는데.
너 처음 볼 때부터.
미친 새끼. 그런 애를 데리고 형 노릇을 하고 있었냐.
그럼 어떡해!
… 됐다, 됐어. 어휴. 처 자라.
… 좋아해.
어 나도.
…… 진짜 좋아해.
자라고.
… 사랑해애애….
알았으니까 이제 자.
왜 울어.
내, 내가아, 너보다 훨씬 먼저 너 좋아했는데!
어쩌라고 고백은 내가 했는데.
우는 거 집에 데려가서 씻기고 눕히고.
형 나 언제부터 좋아했는데.
너 처음 볼 때부터.
미친 새끼. 그런 애를 데리고 형 노릇을 하고 있었냐.
그럼 어떡해!
… 됐다, 됐어. 어휴. 처 자라.
… 좋아해.
어 나도.
…… 진짜 좋아해.
자라고.
… 사랑해애애….
알았으니까 이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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